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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살빼기/주인장 27kg 감량 유지 썰

다이어트 경험담 #1, 74kg→63kg 다이어트

by 마른여자 치요 2024. 2. 8.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2020년 74kg에서 63kg로 체중을 감량했을 때 사용했던 다이어트 방법과 그 장단점, 느낀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 나름 귀엽다 생각했던 74kg의 나

1. 내가 했던 다이어트 방법

  • 식단 : 전형적인 클린식! 닭가슴살, 단호박, 샐러드, 생선살을 주로 먹었고, 심지어는 조리 방식까지 따졌습니다. 살 찔까봐 샐러드에 드레싱은 발사믹밖에 먹지 못했고, 생선살이나 닭가슴살은 가능하면 굽지 않고 찐 후 염분기가 많지 않은 시즈닝을 뿌려서 준비했습니다. 정말 이보다 더 건강하고 클린할 수 없을까 싶을 정도의 식단이었습니다.
  • 운동 : 하루 1시간 가량 근력운동과 유산소를 섞어서 했습니다. 유산소는 1분을 걷고, 1분을 뛰는 인터벌 트레이닝을 30분간 반복했습니다. 근력운동은 주로 하루에 상체, 하체를 모두 섞어서 트레이닝 했습니다. 하체는 스쿼트를 25번씩 4세트(일반스쿼트 반, 와이드스쿼트 반), 복근 운동은 크런치, 레그레이즈, 크리스크로스를 각 15회, 플랭크를 1분씩 3세트를 반복했습니다. 운동은 거의 주 4회 이상, 가능하면 매일 진행했습니다.

2. 장단점

  • 제가 써놓은 다이어트 방법을 보며 어떻게 느끼셨나요? 정말 다이어트의 정석이죠? 너무나 건강하고 균형적이어보이는 이 다이어트 방법에도 장점과 단점이 있었습니다.
  • 장점 : 74kg에서 약 70kg까지는 비교적 스무스하게 감량 되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정체기가 오긴 했더라도 확실히 살이 빠져가며 자신감이 붙었고, 긍정적인 외모 변화를 스스로 느끼며 만족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단점 : 너무 클린한 탓이었을까요? 정체기가 너무나 자주 왔습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내심 이렇게 제한적인 식단이 너무 질리고 싫었기 때문에 정체기가 올 때마다 정신적으로 버티기가 힘들었고, 체중 감량이 조금도 이루어지지 않은 날은 우울감과 불안함에 빠지곤 했습니다. 70kg에서 정체기가 와 하루종일 단호박과 찐 닭가슴살만 먹고 두 시간씩 운동하길 일주일씩 해도 500g도 몸무게가 내려가지 않았을 때, 저는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남들은 10kg씩도 두달만에 뺀다던데 나는 벌써 절식으로 인해 살이 안빠지는 체질이 된 것인가, 유튜브에서 본 다이어트 지식들을 떠올리며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희안한 것은 자포자기 한 심정으로 일반식을 먹으면 오히려 그 날은 체중이 감량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원래 치팅이 없었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치팅을 이용하며 운동과 클린식, 일반식을 반복하며 60kg 초중반까지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 정체기가 왔던 체준 : 70kg, 68kg, 66kg, 63kg로 약 2~3kg마다 정체기가 와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63~4kg의 나, 차이점이 보이나요?

3. 느낀점

  • 이 방식으로 10gk 이상을 감량했기 때문에, 효과가 좋아 보이고 좋은 방법 같아 보이나 저는 남에게 이런 다이어트 방식을 추천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 당시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할 수 있었던 배경은, COVID-19 발생으로 전국민이 외부활동을 자제하게 되며 대부분 집 안에서 상대적으로 스트레스 없이 지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시기가 아니었다면, 저는 저 다이어트 방법으로 시작한 다이어트가 반드시 실패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유는, 코로나 발생 이전에 학교 근처 하숙집에서 비슷한 방식의 다이어트를 시도했을 적에는 의지력 부족으로 번번히 야식을 먹어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다이어트 방식 자체가 개인의 의지력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뜻이죠. 
  • 그런데 생각해보면, 애초에 닭가슴살, 샐러드가 입맛에 맞고 맛있게 느껴지는 사람이었다면 살이 엄청나게 찌지 않았을 것입니다. 즉, 저희의 일상생활도 팍팍한데 먹는 즐거움마저 빼앗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또, 클린한 식사를 오래 해본 분이라면 일반식을 먹었을 때 갑자기 살이 찔 것 같은 불안감이 뭔지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처럼 일반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약속도 제대로 잡지 못했고, 간만에 친구들과 만나도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살이 찔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 제가 이 다이어트에서 탈출하게 된 계기는, 63kg에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더 체중이 움직이지 않고, 조금 감량 되었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끼니 한 번만 먹으면 다시 63kg로 돌아와서 자포자기 하고 일반식을 먹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 생각보다 일반식을 먹는다고 체중이 쉽사리 증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향후 63kg에서 50kg대로 넘어갈 때 활용했던 다이어트 방법과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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