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개학과 벚꽃의 계절인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이라고 하면 제철 봄 나물들이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제철 나물, 여태까지 참기름에 버무려서만 드셨나요? 나물을 활용해 베이킹을, 심지어는 살 빠지는 베이킹을 할 수 있다고 하면 어떠실까요? 오늘은 지난 게시글에서 소개했던 글루텐 프리 아몬드 가루와 코코넛 가루를 활용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면서, 봄의 향기를 가득 담은 제철 나물, 달래와 냉이를 활용해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간식, 달래 아몬드 쿠키와 냉이 아몬드 마들렌을 만들 수 있게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다함께 만들어보아요!
1. 달래 아몬드 쿠키
- 여러분, 달래 좋아하시나요? 저는 너무 좋아합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달래는 그 향긋한 맛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달래무침으로 해도 맛있고, 특히 된장찌개에 넣으면 고깃집 된장찌개 못지 않은 풍미가 넘치죠. 그러나, 빵순이 여러분을 위해 이번에는 쿠키에 이 독특한 향을 더해보려고 해요. 달래의 향긋함과 아몬드 가루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이 쿠키는 오전 집안일을 마치고 오후에 커피나 차를 한잔 내려마실 때 곁들이기에도, 퇴근 후에 출출한데 부담 없이 주워먹기에도 제격이랍니다.
1) 재료
- 달래: 50g (잘게 다지거나, 기호에 따라 조금 덩어리를 살려서 준비해 주셔도 좋습니다.)
- 아몬드 가루: 200g
- 코코넛 가루: 50g (아몬드 가루와 코코넛 가루의 비율은 기호대로 해주세요)
- 에리스리톨: 80g (알룰로오스로 대체 가능)
- 코코넛 오일: 100ml (애플소스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 계란: 1개
- 바닐라 추출물: 1티스푼
- 소금: 한 꼬집
- 베이킹 파우더: 1티스푼
2) 만드는 법
- 오븐을 180°C로 예열합니다. (20분 해주세요)
- 달래는 끓는 물에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다집니다.
- 큰 그릇에 아몬드 가루, 코코넛 가루, 에리스리톨, 소금, 베이킹 파우더 등 가루류를 모두 넣고 섞습니다.
- 다른 그릇에 코코넛 오일과 계란을 휘핑하고, 바닐라 추출물을 넣어 섞습니다.
- 건조 재료를 젖은 재료에 넣고 잘 섞은 후, 달래를 넣고 고루 섞습니다.
- 반죽을 쿠키 모양으로 만들어 베이킹 시트에 올립니다. (짤주머니를 활용하셔도 좋고, 짤주머니가 없으신 분들은 실리콘 주걱과 숟가락을 이용해도 됩니다.)
- 180°C에서 10-12분간 구워서 완성합니다.
2) 조리시 주의할 점
- 달래 아몬드 쿠키를 만들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달래의 처리 방법입니다. 달래는 봄나물 특유의 향긋한 맛이 특징인데요, 이 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데치는 과정에서 너무 오래 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달래의 신선한 향이 날아가 버릴 수 있어요.
- 또한, 아몬드 가루와 코코넛 가루를 사용할 때는 잘 섞어서 반죽의 균일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루 섞이지 않으면 쿠키가 균일하게 구워지지 않을 수 있어요. 만약 뭔가 반죽에 덩어리가 보이는 것 같다면, 혹은 촉촉하지 않은 부분이 보이는 것 같다면 덜 섞인 것임을 주의하세요!
2. 냉이 아몬드 마들렌
- 마들렌은 구움과자류 중에서도 휘낭시에와 함께 인기가 많은 디저트죠.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몇개씩 먹게 되지 않나요? 그런 충동을 대비해서 몇 개씩 먹어도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다이어트 베이킹 레시피를 준비해봤습니다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냉이를 활용한 마들렌은 봄날의 싱그러움을 담았어요. 냉이의 쌉싸름한 맛과 아몬드 가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기존의 마들렌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만약 냉이가 내키지 않는 분들은 쑥으로 대체해도 참 좋습니다.
1) 재료
- 냉이: 100g (잘게 다진 것) (쑥으로 대체 가능)
- 아몬드 가루: 150g (아몬드와 코코넛 비율 조율 가능, 차전자피 가루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코코넛 가루: 50g
- 무가당 아몬드 밀크: 60ml
- 에리스리톨: 100g (알룰로오스로 대체 가능)
- 계란: 3개
- 녹인 버터: 120g (애플소스, 코코넛 오일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 레몬즙: 1티스푼
- 바닐라 추출물: 1티스푼
- 베이킹 파우더: 1티스푼
- 소금: 한 꼬집
2) 만드는 법
- 오븐을 180°C로 예열합니다.
- 냉이는 끓는 물에 잠깐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잘게 다집니다.
- 큰 그릇에 아몬드 가루, 코코넛 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섞습니다.
- 다른 그릇에 에리스리톨과 계란을 함께 휘핑하여 부드럽고 거품이 일도록 합니다. (거품기가 없다면 수저와 포크로 최대한 거품이 일도록 해주시되, 너무 어렵다면 잘 섞여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 주세요!)
- 계란 혼합물에 녹인 버터, 무가당 아몬드 밀크, 레몬즙, 바닐라 추출물을 넣고 잘 섞습니다.
- 두 재료를 섞고, 잘게 다진 냉이를 넣고 골고루 혼합합니다.
- 마들렌 전용 틀에 반죽을 나눠주세요. 아마추어 베이커는 실리콘 틀이 나중에 세척하기 더 편하답니다!
- 180°C에서 15분정도 구워주고, 꺼내서 젓가락으로 찔러본 후 반죽이 지나치게 묻어나면 5분정도 더 구워주세요!
- 완성입니다. 식혀주세요.
3) 조리시 주의할 점
- 냉이 아몬드 마들렌을 만들 때는 냉이의 물기 제거가 핵심입니다. 냉이는 물기가 많은 나물이므로, 데친 후 충분히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반죽이 지나치게 젖어 마들렌의 질감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이를 잘게 다진 후, 꼭 찬물에 헹군 뒤 철저히 물기를 짜내야 합니다. 꼭 주의하고 시작해 주세요!
- 마들렌 반죽의 질감이 무너지는 것도 주의해야 하는 한편, 마들렌 반죽은 과도하게 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섞으면 반죽이 단단해져 마들렌이 부드럽지 않게 될 수 있어요. 참 까다롭죠? 그래도 그만큼 결과물은 만족스러우실거에요.
3. 마무리하며
봄철에 딱 맞는 상큼하고 향긋한 제철 나물 디저트를 소개해 드렸어요. 홍차, 녹차, 페퍼민트차 등 따뜻한 차와 함께하면 더욱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살기도 힘든데 체중 감량도 해야 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셨죠? 저 또한 항상 그런데 이런 다이어트 베이킹들을 적절하게 일상의 활력소로 활용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소개드린 달래 아몬드 쿠키와 냉이 아몬드 마들렌으로 이번 봄, 전문가 수준의 건강하고 맛있는 다이어트 간식을 구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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