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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살빼기/주인장 27kg 감량 유지 썰

직장인을 위한 너무 쉬운 다이어트 식단 : 건강한 식사란?(2)

by 마른여자 치요 2024. 3. 28.

지속가능한 다이어트 식단의 두 번째 시간.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나를 둘러싼 요인들을 분석하고 여기에서 내가 만들 수 있는 변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죠? 혹시 지난 글을 읽지 않은 분들은 이 글부터 읽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직장인을 위한 너무 쉬운 다이어트 식단 : 내 식습관을 둘러싼 요인 분석하기(1)

다이어트에 운동은 20%, 식단은 80%라는 말은 다들 들어보셨지요? 아마 다들 '식단이 중요하구나'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식단을 '어떻게' 해야 좋은 것일까요? " 무작정 적게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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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좋은 식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식사는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가령 살을 빼야 하는 영희의 식단과 에너지를 얻어야 하는 민지의 식단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 좋은 다이어트 식단이란 '나의 상황'에 따라서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영향을 주는 세 가지 요소로는 '건강, 나를 둘러싼 상황, 
 

1. 나의 건강 상태

다이어트 식단에 대해 찾아보신 분이라면 케토 식단, GI지수, 저염식, 혈당, 간헐적 단식, 자연 식물식과 같은 단어에 익숙하실 것입니다. 관련된 제품들도 수없이 나오고 있죠. 이 방법들은 모두 효과 좋은 건강 관리 방법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 방법을 철저히 지키기도 어려울 뿐더러, 칼같은 식단을 지킨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에 좋은 것도 아닙니다. 

 
한 사람의 건강은 보통 네 가지 단계 중 하나에 있습니다. 1) 아무 문제 없이 건강한 상태. 2) 질병에 대한 예방을 해야 하며, 특히 가족력 등 취약한 질병이 있는 상태. 3) 질환이 있으나,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은 조기발견 상태. 4) 질환이 있어서 강도 높은 관리가 필요한 상태.
 
케토 식단 등 ㅇㅇ식단이라고 이름이 붙어있는 식사들은 영양소를 통제하는 식단이며, 대체로 '병원에서 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효율적인 식사입니다. 즉, 말짱한 건강을 가진 일반인이라면 꼭 저 식단을 지켜야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즉, '나의 가족력' 등을 통해 내가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 정도를 통제하는 것이 진짜 '건강한 식사'라는 것입니다.
 

2. 나를 둘러싼 환경

지난 시간에 나를 둘러싼 환경을 분석해 보았죠. 이 부분을 작성할 때 나의 매일 일상인데도 은근히 작성하기 막막하고 어려우셨죠?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가령 이런 것입니다. 저는 한동안 혼자 살면서 마른 몸을 유지했지만, 얼마 전부터 부모님과 함께 살며 급격하게 살이 찐 후 빠지지 않고 있답니다.(현재 55kg)

 
그 이유는 평소 제가 먹는 하루 한 끼~ 맥시멈 두 끼의 고기, 야채 식단과 다르게 부모님은 든든하게 힘이 될만한 식사를 많이 하시고, 또 퇴근 후에 식사를 하는 일이 잦다 보니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또 저희 집이 잘 먹고 식욕이 많은 것이 가족력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나의 체중 증가를 슬퍼하기 전에 내 체중이 증가하는 환경적 원인이 뭔지를 알아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어떨까요? 많은 2030 여성들이 이처럼 자꾸만 음식을 주시는 부모님과 함께 살며 통통 퉁퉁하게 살이 쪄가는 일을 겪곤 합니다.
 
이런 경우 부모님과 따로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여의치 않은 경우 식사 시간을 분리하거나 해야겠죠? 또, 안 먹는다고 해도 끊임없이 한 입만 먹으라고 권유하는 부모님에 대해 화를 내거나 강력하게 얘기를 해서 그런 일을 막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의지를 탓하지 마세요. 인간의 의지는 강하지 않습니다. 대신 나를 살찌고 뚱뚱하게 만드는 환경적 요인을 찾아 그것이 사람이라면 사람을 피하고, 스트레스라면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회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가치/취향/경제적 상태

부먹-찍먹, 양식-일식-한식, 구운고기-삶은고기, 해물-고기 등 음식에 대한 취향은 무궁무진합니다. 물론 나는 야채 고기 싫어! 떡볶이 좋아! 튀김 좋아! 칼국수 좋아! 이런 취향이라면 취향을 반영해서 다이어트를 하기에는 좀 힘들겠죠.

 
그러나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내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건강하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면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원래 라면과 자장면을 아주 좋아했지만, 그보다 고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정제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선택했습니다. 
 
또, 샐러드를 싫어하고 샤부샤부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식단을 할 때도 굳이 샐러드를 먹지 않습니다. 물에 빠진 야채와 고기라면 마라탕도 식단이죠! 오늘도 훠궈를 먹었습니다:)
 
경제적 상태도 무척 중요하죠. 식단을 잘 모르는 분들은 꼭 한 끼에 13000원짜리 샐러드를 먹어야만, 혹은 값비싼 허 x라 x프 등의 조제 셰이크를 먹어야만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5000원으로도, 정말 여의치 않으면 단 돈 3000원으로도 충분히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은 예산을 쓸 수 있을 때보다 선택지가 많지는 않겠죠?
 
지속가능한 식단이 되려면 주머니 사정도 무척 중요합니다. 살을 뺀다는 명목으로 나의 지갑에 무리가 되는 선택을 하지는 마세요!
 

4. 결론 및 예고

이상으로 좋은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하기 위한 마인드셋과 고려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제 얼추 앞으로 어렵기만 했던 식단을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그림이 얼핏 그려지시죠? 그러나 구체적으로 와닿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건강한 식단으로 나아가기 위한 '내 식단을 리뷰하는 법'을 알려드리고 내 식단 리뷰 파일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